Q.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주로 어떤 자료나 정보를 참고하시나요?
뉴스레터, SNS, 쇼핑 플랫폼, 팝업스토어 등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참고하고 있어요. 여러 채널에서 언급되고 다뤄지는 것이 있다면 그게 트렌드겠죠. 직업 특성을 핑계 삼아 정기구독 뉴스레터나 상품까지 직접 구매도 아끼지 않고 있어요. 최근엔 팝업스토어에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요. 배울 점이 많았어요.
Q.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syc 입점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입점하기까지가 가장 어려운 단계이지 않나 생각돼요. syc가 정한 페르소나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숨은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치가 필수인데요. 입점을 제안하는 기업과 그 제안을 수용하고 검토하는 기업의 가치관 및 컨셉, 고객층 등 여러 조건이 잘 맞는다면 큰 어려움 없이 입점 프로세스가 진행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풀어야 하는 과제가 양사에게 부담이 되거나 아쉬움으로 남는 경우도 종종 발생해요. 또 뭐든지 다 한다의 줄임말이라고도 하잖아요. 업무를 하다보면 생각치 못한 부분까지 처리해야 할 때가 많아요. 분명 그것이 MD가 해야 하는 역할이고 보람 있는 업무이기는 하나 결코 쉬운 업무는 아니라 생각돼요.
Q. 디지털 변화가 빠른 시대인데요. MD의 역할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모든 업종에 다 해당되는 것이겠지만 지속적인 트렌드 파악과 학습이 필요해요. 그것이 업무의 연장선이 되어버렸달까요. 다행인 건 브랜드를 알아가고 상품을 들여다보는 것에 아직은 싫증을 느끼지 못한다는 거?
Q. 향후 몇 년간 업계에서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글쎄요.. 빠르게 변화하잖아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향후 몇 년간 우리 syc가 집중하고 있는 잘파세대는 지금처럼 자기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여 옳다 생각하는 것에는 망설임 없이 소비를 하고, 본인이 관심 있는 브랜드에 열광하고 관심을 보일 것 같아요. 결국 나를 위한 소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건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들의 관심사가 이제 syc가 되면 너무 좋겠어요!
Q.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청년 시절을 조금 먼저 겪어본 사람으로서 젊은 시절의 경험은 정말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전 겁이 많고 도전과 모험을 두려워했던 사람이어서 그 시절에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이 아직도 후회로 남아있어요. 안 해보고 후회하지 말고 해보고 나서 실패의 경험도 결국은 배움이 되니, 꼭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쌓길 바라요. 다 때가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거 진짜 맞아요! 젊은 시절에 할 수 있는 것들 젊을 때 다 해요!